전남 곡성군은 석곡면이 면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36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석곡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석곡에서 살면 돼지 Reborn 1973'을 주제로 2021년부터 4년간 진행된다.
마을 주변에 고속도로가 들어서면서 쇠퇴한 석곡면 석곡리와 능파리 일원 15만8,000㎡에 3개 테마로 사업을 기획했다. '정돈된 돌실마을'이라는 테마로 집수리 지원, 목수학교 운영, 포켓 공원, 생활 SOC 확충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왁자지껄한 돌실장터' 주제로 상인대학, 흑돼지 센터 조성, 흑돼지 상품개발 등도 준비 중이다. '돌실어울림 센터'를 건립하고 대황강 산책로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앞서 군은 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민·관·학 소통체계를 구축해 공모사업을 준비했다. 군은 별도의 연계 사업으로 석곡면 소규모 재생사업, 골목 경제 회복지원사업 등에 12억원을 투입해 석곡면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5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석곡권역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곡성읍 외에도 면 단위 권역들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