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가솔린 터보 계약 시작…2925만 원부터

입력
2020.11.02 11:12
4세대 쏘렌토 라인업 완성

3월에 출시한 4세대 쏘렌토에 가솔린 터보 모델이 추가됐다.

기아차는 2일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계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3월 출시한 디젤 모델, 7월에 계약을 재개한 하이브리드에 이어 가솔린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4세대 쏘렌토의 전체 라인업을 완성했다. 쏘렌토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6만9,883대(4세대 6만4,491대)가 판매되며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로 자리 잡았다.

이번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는 기존 2.0 터보 모델에 비해 배기량을 늘리고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채택,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fㆍm의 동력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엔진에 ‘듀얼 퓨얼 인젝션(Dual Fuel Injection)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14.5% 개선된 ℓ당 11㎞ 연비(5인승ㆍ2WDㆍ18인치ㆍ복합연비 기준)를 낸다. 이 시스템은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가솔린 직분사(GDi, Gasoline Direct Injection)’방식과 연료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다중 분사(MPi, Multi Point Injection)’의 장점을 결합해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 분사 조건을 구현하는 구조다.

기아차는 이번 가솔린 모델에만 ‘액티브 엔진 사운드(Active Engine Sound)’시스템을 적용했다. 엔진과 크렐(KRELL)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각각의 사운드를 합성, 동력성능 및 주행모드와 어울리는 엔진음을 자체적으로 내는 시스템으로 주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의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트렌디 2,925만 원 △프레스티지 3,210만 원 △노블레스 3,505만 원 △시그니처 3,789만 원 △그래비티 3,887만 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쏘렌토가 뛰어난 상품성을 기반으로 국내 중형 SUV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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