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신임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2차관)은 10여년 동안 재난 대응에 주력해 온 전문가다. 1987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재난 관리 요직을 두루 거쳤다.
행안부 관계자는 "2015~2017년에 국민안전처에서 재난관리실장을 맡았다"며 "당시 경주 지진을 비롯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 대응을 총괄했다"고 말했다.
김 신임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018년 7월 경기도 행정1부시장으로 부임한 뒤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주도했다.
김 신임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평소 꼼꼼하면서도 추진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