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광주진흥고가 인창고를 맞아 11-2,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하며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대회 열흘째인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에서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운 광주진흥고가 인창고를 상대로 5회 만에 대거 11득점을 올리며 가볍게 승리했다.
2회까지 2-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광주진흥고는 3회말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2루타, 홈런 등을 묶어 3 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5회말에는 볼넷 하나와 장단 6안타를 퍼부어, 6 득점하며 인창고의 추격 의지마저 꺾어 버렸다. 광주진흥고 선발투수 이정재가 3과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 이어 나온 박민서, 임지우, 박대현이 3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타선 폭발의 기반을 만들었다.
광주진흥고는 28일 12시 30분 동산고를 물리친 부산고와 8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