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창립 41주년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다양한 할인 상품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쇼핑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부터 준비한 특별 기획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창립 기념 행사는 오프라인 매장에 많은 고객들을 끌어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됐던 과거와 달리 공들여 마련한 단독 상품과 혜택을 강화한 사은 행사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결정이다.
롯데백화점이 이번 행사에서 가장 집중해야 할 품목으로 꼽은 건 구스 제품이다. 최근 ‘호텔 베딩’이라고 불리며 고객들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구스 제품을 총 60억원 물량 준비했다. 특히 올해 1월 구즈 전문 브랜드 ‘소프라움’과 사전기획을 통해 안정된 가격으로 구스 이불을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또 알레르망, 아이리스 등 총 6개 구스 브랜드가 참여해 이불은 물론 베개솜, 토퍼 등 여러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 만큼 외투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무스너클, 노비스, 파라점퍼스, 듀베티카의 4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단독 상품을 전년보다 2배가량 늘린 프리미엄 패딩도 눈에 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리 잡은 ‘집콕’ 트렌드에 맞춰 150억원 규모의 ‘홈퍼니싱’ 상품과 롯데백화점 자체 의류 브랜드 ‘유닛’이 선보이는 캐시미어 블렌디드 코트 역시 고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백화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에서는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롯데의 유통 계열사 7곳이 참여하는 2조원 규모의 ‘롯데온세상’ 행사가 내달 1일까지 열린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이번 창립 행사는 직원들이 지난 1년 동안 공들여 준비한 결과물”이라며 “고객들의 지속적인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