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 배수지와 남주혁이 그려낼 리얼한 청춘을 예고하고 있다.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다.
배수지는 비록 계약직이지만 스타트업으로 역전을 꿈꾸는 서달미 역을, 남주혁은 삼산텍의 창업자이자 천재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남도산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섰다.
두 사람이 표현해낼 청춘의 한 페이지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 서달미(배수지), 남도산(남주혁)의 리얼한 일상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직장 동료들 앞에서나 재벌 2세가 되어 제 속을 긁는 언니 원인재(강한나) 앞에서나 늘 당당하고 기죽지 않는 당찬 서달미지만, 지하철에서 기둥을 부여잡고 축 늘어진 모습은 팍팍한 삶을 버티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무엇이 서달미를 이토록 심란하게 만들었을지 호기심을 부른다.
또한 지하철의 낯선 사람들 틈바구니에 서있는 남도산은 바닥에만 시선을 두고 있다. 수학올림피아드 최연소 대상 수상자로 화제를 모았던 어린 시절을 찰나처럼 지나보낸 후, 지금은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도 못할 정도로 자존감이 바닥인 상황이기 때문.
그런 남도산이 '다시 빛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바로 서달미와 연관이 돼있어 더욱 이들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 15년 전 뜻밖의 오해로 얽히고설킨 두 청춘이 어떻게 첫 만남을 가질지 그리고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될지 기대지수를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서달미와 남도산은 언제든 다시 반짝일 수 있는 청춘들을 대변한다"며 "각자 다른 색깔을 지닌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어떤 변화가 생겨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오는 17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