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배성우X김주현, 티격태격 케미 속 성장 길잡이 활약상

입력
2020.10.16 09:31


‘날아라 개천용’ 배성우 김주현이 티격태격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16일, 열정 하나만큼은 똑 닮은 배성우와 김주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다.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와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의 판을 뒤엎는 정의구현 역전극이 예고됐다.

배성우가 연기하는 박삼수는 거친 언행과 달리 눈물도 많고 정도 넘치는 생계형 기자다. 대학 졸업 후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가 ‘글발’ 하나로 기자가 된 인물이다. 국선 변호사 박태용(권상우)에게 낚여 승승장구하던 꽃길을 버리고 험난한 길로 들어서게 된다. 김주현이 맡은 이유경은 진실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신입 기자다. 기자로서의 사명감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유경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선배 박삼수와 함께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박삼수는 후배들에게 기자가 지녀야 할 자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반면 불만 가득한 이유경의 눈빛도 흥미롭다. 이어진 사진 속 반전 분위기도 포착됐다. 박삼수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경의 진중한 모습에서 신입 기자의 패기가 느껴진다. 지금은 환금성 기사만 쫓는 생계형 기자지만, 한때는 열정 충만했던 박삼수는 의지를 불태우는 후배 이유경이 자신과 다른 길로 갈 수 있게 길잡이가 되어줄 전망이다. 물러섬 없이 소신을 지켜나갈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날아라 개천용’에서 또 다른 축을 맡은 배성우 김주현은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극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배성우는 “항상 밝은 미소로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김주현은 착실하고 성실한 배우”라고 전했다. 김주현 역시 “배성우 배우는 촬영을 하면 할수록 마음이 깊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낀다. 강한 캐릭터도 많이 하셨지만, 연기에 힘을 더하는 선한 눈이 매력적”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주현은 이유경이라는 인물에 대해 “기자로서 자부심과 열정이 많고, 정당한 일을 강단 있게 추진하고 소릴 낼 줄 아는 인물이다.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에 솔직하고 정도, 눈물도 많다”고 소개했다.

권상우 배성우를 필두로 김주현 정웅인 이원종 박지일 안시하 김혜화 차순배 사현진 등이 총출동, 김응수 조성하 김갑수의 특별출연도 예고된 '날아라 개천용'은 현재 방송 중인 ‘앨리스’ 후속으로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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