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청소년 과학대중화사업' 17일 출발… "꿈나무 다 모여"

입력
2020.10.15 18:06
AI융합혁신 생생현장 청소년 초청한국일보도 취지 살려 "연중 협력"스마트팜ㆍ드론ㆍ메이커스페이스천문학 등에 600여 명 릴레이 체험


과학문화의 지역 확산을 위해 동명대(총장 정홍섭)와 한국일보가 함께 하는 연중 청소년 릴레이 초청 과학탐방 프로그램이 오는 17일 첫 탐방을 펼친다.

동명대의 이번 'AI융합혁신 생생현장 지역청소년 초청 탐방'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올해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한 과학대중화 지원사업이다. 한국일보는 청소년 과학대중화의 뜻을 살리기 위해 홍보 등에 힘을 싣기로 했다.

동명대는 (사)부산과학문화진흥회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스마트팜(도시농업) △드론 △메이커스페이스 △생활천문학 총 4가지 AI융합혁신과학문화프로그램을 지역 청소년 600여명이 릴레이식으로 접하도록 한껏 지원한다. 이들에게 성취동기, 자아존중, 진로탐색에 자극을 주기 위한 것이다.

17일 첫 탐방은 사하구청소년문화의집 AI융합 스마트팜 아카데미로, 초등학생 21명이 참여한다. 24일에는 부산진구청소년문화센터(AI융합 스마트팜 아카데미, 중등 25명)와 해운대청소년수련관(드론 체험 아카데미, 중등 40명)이 참여한다.

이어 31일 △반송2동청소년문화의집(초등 30명)의 메이커스페이스 아카데미 △사상구청소년수련관(중등 36명)의 드론 체험 아카데미 △함지골청소년수련관(초등 30명)의 AI융합 스마트팜 아카데미 3개 기관의 탐방을 동시에 갖는다.

체험 내용은 4가지다. 드론분야는 비행이론, 드론직업군 미래전망, 드론사용법 및 시뮬레이션 등 이론교육과 함께 드론비행과 임무수행 및 항공촬영 실습 등을 한다.

스마트팜 분야는 온습도조도조절, 이산화탄소배출과 신선공기유입, 가습ㆍ제습 등 생육환경을 원격조절하는 이색 도시농업시설을 체험하고, 동명대가 자체 재배에 성공해 최근 시판에 들어간 AI버섯 ‘동명아미고’(저온성 표고버섯. 표고버섯과 송이버섯의 장점을 지난 버섯)를 직접 수확해보기도 한다.

메이커스페이스 분야는 홀로그램작동원리 교육 및 VRㆍ홀로그램 가상현실체험과 3D프린터 및 LED다이오드를 이용한 나만의 LED요요 만들기, 3D펜을 활용한 경비행기 제작 등을 체험한다. 생활천문학 분야는 천체망원경 종류 및 원리 교육을 비롯해 천체망원경 조립설명 및 실습과 6.3m 천문돔에서 150㎜ 굴절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 체험 등을 한다.

이번 탐방에는 △사하구청소년문화의집 △부산진구청소년문화센터 △해운대청소년수련관 △반송2동청소년문화의집 △사상구청소년수련관 △함지골청소년수련관 △구덕청소년수련관 △금정청소년수련관 △부산진구청소년문화의집 △수영구청소년문화의집 △기장군청소년수련관 △수영구청소년문화의집 △해운대청소년수련관 △북구청소년문화의집 등에서 참여 신청한 상태다.

AI융합혁신을 최근 본격화한 동명대 정홍섭 총장은 “AI융합혁신과학문화현장 탐방을 통해 많은 과학꿈나무들이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큼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동명대 산학협력단(단장 정기호)은 ‘AI융합혁신 생생현장 지역청소년 초청 탐방 프로젝트’(수행책임자 동명대 지역사회협업센터장 박수영 교수)로 지난 7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20년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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