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 양현종(32ㆍKIA)이 8번째 도전 만에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13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잔 3실점(1자책) 투구로 팀의 11-9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로써 지난 8월28일 SK전(6이닝 1실점 비자책) 이후 7전8기 끝에 승수를 추가하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기록을 세웠다. 이는 이강철(10년) 정민철 장원준(이상 8년) 유희관(7년)에 이은 역대 5번째다.
양현종은 또한 통산 146승째를 거두면서 통산 다승 4위 선동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역 시절 국보 투수로 불린 선동열은 1985년부터 1995년까지 KIA의 전신 해태에서 146승(40패 132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을 거뒀다. 최다승 1위는 송진우(210승), 2위는 정민철(161승), 3위는 이강철(152승)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관중을 다시 맞은 전국 5개 구장에는 총 8,473명이 찾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 중반 규모로 관중석을 운영하기로 한 가운데 잠실 두산-한화전에는 최다인 2,806명이 모였다. 이어 부산 롯데-LG전 1,316명, 대구 삼성-SK전 1,269명, 창원 NC-KIA전 1,609명, 수원 KT-키움전 1,473명이 ‘직관(직접 관전)’을 했다.
KBO는 당분간 입장 규모를 20~30%를 유지한 뒤 내달부터 진행되는 포스트시즌부터 50%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