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 대표들이 차기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이끌 총재로 정지택(70) 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추천했다.
KBO는 13일 오후 4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5차 이사회를 열어 차기 총재 선출 건을 논의했다.
각 구단 대표들은 올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정운찬 KBO 총재가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차기 총재로 정 전 구단주 대행을 최고 의사 기구인 총회에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정 전 구단주 대행은 두산건설 사장과 부회장, 두산 중공업 부회장 등을 지냈고 2007년부터 2018년까지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역임했다. 정 전 구단주 대행은 총회에서 재적 회원 ¾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2021년부터 3년 임기의 KBO 총재직을 수행한다.
한편 함께 논의한 올해 포스트시즌 운영 방안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