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스바겐 그룹의 트렌드는 SUV 및 크로스오버 라인업의 확장에 있다.
실제 전동화의 흐름은 물론이고 다양한 차량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그들의 행보의 핵심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우디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다양한 SUV 및 크로스오버 모델을 선보이는 아우디는 올해 상반기, SUV 라인업의 최상단을 장식하는 ‘아우디 Q8’을 선보이며 이러한 흐름을 더욱 대담하고 강렬하게 제ㅣ하고 있다.
그렇게 마주한 아우디 Q8은 자유로 위에서 어떤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까?
TDI의 심장을 품은 아우디 Q8
아우디 Q8의 보닛 아래에는 최신 기술을 더한 TDI 심장과 다단화 변속기가 자리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직렬 6기통 3.0L TDI 디젤 엔진은 231마력과 50.99kg.m의 토크를 제시해 육중한 체격을 이끈다. 이와 함께 8단 팁트로닉 변속기와 콰트로 시스템이 더해져 ‘견고한 드라이빙 패키지’를 완성한다.
참고로 이러한 구성을 통해 아우디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복합 기준 10.7km/L의 효율성을 확보하였으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9.8km/L와 12.0km/L에 이른다.
자유로를 달리는 거대한 크로스오버
아우디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과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통해 ‘자유로’ 방향으로 이동했다. 모종의 이유로 평소보다 조금 더 지난, 가양대교부터 트립 컴퓨터를 리셋해야 했고, 평소보다 조금 짧은 거리를 달리며 그 효율성을 확인하게 되었다.
자유로 주행 시작 초기에는 일산 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이 많은 탓에 주행 속도는 다소 느렸다. 특히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30km/h에 남짓한 속도로 달릴 때도 있었다. 그러한 구간을 지난 후에는 법정제한 속도인 90km/h로 꾸준히 달릴 수 있었다.
231마력과 50.99kg.m의 토크는 플래그십 모델에겐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는 성능일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주행 성능을 제시했고, 운전자는 ‘비교적 쾌적한 주행 질감’을 누릴 수 있었다. 참고로 90km/h 주행 시 GPS는 약 4km/h의 오차를 표시했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존재감을 제시하듯 정숙성이나 진동에 대한 억제 능력은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 주행 초반의 가속 상황은 물론이고 이후 이어지는 자유로 주행 내내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었다.
풍요로운 승차감의 아우디 Q8
아우디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의 매력이 돋보이는 순간은 바로 ‘연속된 띠 구간’을 지나는 상황이었다.
아무리 셋업이 잘된 차량이라 하더라도 노면에서 발생한 ‘형태의 특성’을 느끼게 되는데 아우디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여느 차량보다 탁월한, 매력적인 승차감을 제시해 만족감이 돋보였다.
물론 그 원인은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실제 아우디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그 체격에 비해 조금 작게 느껴지는 20인치 크기의 알로이 휠, 그리고 편평비가 50에 이르는 두터운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다.
즉, ‘서스펜션’과 차체의 셋업보다 ‘어떠한 타이어’를 탑재하느냐에 따라 그 승차감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플래그십 모델이고, 또 1억원 수준의 가격표를 달고 있지만, 낮은 속도부터 풍절음이 도드라지는 건 분명 ‘마이너스 요인’일 것이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아우디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한참을 달려 자유로 주행의 후반을 달리게 되었고, 쾌적한 가을 날씨는 물론이고 선선한 바람, 그리고 개방감이 돋보이는 ‘시야’는 주행의 즐거움을 더욱 높이는 모습이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보였고, 자유로 주행의 결과를 확인할 시간일 맞이하게 되었다.
매력적인 성과의 ‘아우디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
아우디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의 자유로 주행이 모두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하게 되었다. 아우디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이 총 34분 동안 ‘49.6km’를 평균 87km/h의 속도로 자유로를 달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아우디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의 평균 연비는 19.5km/L라는 우수한 수치를 제시해 ‘아우디 Q8’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했을 뿐 아니라 TDI 엔진의 효율성이 여전히 돋보인다는 것을 과시했다.
촬영협조: 아우디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