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구단 한신 타이거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일본 스포니치 등 현지 매체는 25일 “한신 선수 이와사다 유타(29), 하마치 마스미(22), 코스케 바바(25·이상 투수), 요카와 나오마사(29), 이토하라 겐토(28·이상 내야수) 그리고 직원 2명까지 총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니 오사무 한신 구단 본부장은 “선수들이 어떤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매체들은 한신 선수들이 지난 19일 나고야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외부에서 회식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한신은 20일 주니치전, 22~23일 요코하마전을 치렀고 확진 판정이 나온 25일에는 엔트리를 대거 교체한 뒤 야쿠르트전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한신은 지난 3월에도 선수 3명(후지나미 신타로,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겐야)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일본 프로야구 내의 첫 확진 사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