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안은영' 정유미 "꿈꿔온 액션 아니었지만, 점점 몸에 맞는 느낌"

입력
2020.09.24 11:37
기자


배우 정유미 남주혁이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능력자로 변신한다.

정유미 남주혁은 24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독특한 설정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명랑 판타지 장르에 맞게 CG가 많이 투입됐다. 정유미는 "감독님이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셔서 허공에 연기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한 번 시작하니까 몸에 맞는 느낌이 들어서 무기를 믿고 열심히 싸웠다"고 말했다.

이전부터 액션 연기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던 정유미는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액션 연기는 사실 이런 건 아니었다. 안은영을 통해 희한한 액션을 경험하게 됐다. 상황이 익숙해지면서 제 운명을 받아들이게 됐다. 뜻깊은 작업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극 중 젤리를 못 보는 홍인표 역의 남주혁은 "상대적으로 평범한 역할이라 편했다"고 전했다. 그래도 홍인표에게는 보호막 능력치가 있다. 남주혁은 "남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게 뿌듯하고 희열감을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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