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드림스타트 사업을 비대면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경제 취약계층에서 자라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 검진 및 교육, 상담 치료와 생활 지원 등을 하는 사업이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겨 발생한 무상 급식 공백을 메우기 위해 관리 아동 가구에 매주 2회 반찬을 배달한다. 무상급식 지원 아동을 제외하고 보호자가 신체ㆍ정신적 어려움으로 요리를 할 수 없는 가구 아동 70명이 지원 대상이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관리 아동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40명을 상대로 로봇 및 코딩 교육을 비롯해 과학실험 등도 8주간 운영한다. 수업은 컴퓨터를 통해 쌍방향으로 진행되며, 필요한 장비는 무료로 제공된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2021년 상반기 영양 플러스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빈혈 등 영양 위험 요인을 보유한 영유아와 임산부 등에 일정기간 영양 교육과 보충 식품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구에 주소를 둔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의 임산부, 지난 7월1일 이후 출산해 모유로 육아하는 출산수유부와 만 60개월 이하 영유아다. 보건소를 방문해 빈혈 검사와 영양 섭취 상태 조사 등을 받은 뒤 최종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길게는 1년 동안 식사 섭취 관련 영양 상담과 월 1회 영양교육, 대상자 특성을 고려한 식품 패키지를 월 1~2회 받을 수 있다. 단, 월 1회 영양 교육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내달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불안과 우울에 시달리는 주민이 늘어 집에서 미리 성탄 기분을 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심리 방역에 나선 것이다. 구는 캔버스 도안과 붓 2종, 유화물감 등 5종으로 구성된 키트로 집에서 즐기는 '집콕 챌린지'를 제안했다. 유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 신청은 카카오톡에서 도봉구정신건강복지센터 채널을 추가한 뒤 집콕 키트를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내달 8일까지 완성작을 인증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시설 방문 기록을 남기기 위해 번거롭게 QR코드를 찍지 않아도 특정 번호로 전화를 걸면 신원 확인을 할 수 있다. 출입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구 청사 입구 안내문에 기재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신자 전화번호와 출입시간이 서버에 자동으로 기록된다. 전화 한 통화로 별도의 접촉 없이, 5초 만에 출입자 확인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 구는 구청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 시스템을 우선 도입했지만 코로나19 추세 등을 고려해 확대 적용을 검토한다. 그간 수기명부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QR코드는 디지털 취약계층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추석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비상방역대책반과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또 각종 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재해ㆍ재난, 교통ㆍ보건의료, 청소 등 모두 10개 대책반(150여명 규모)을 구성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광명시청과 광명시민체육관 주차장, 노상주차장 7개소를 무료 개방하고 생활쓰레기와 환경오염 민원 등에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청소대책 상황실과 기동 청소반을 운영한다. 시는 ‘고향 안 가기’에 동참한 시민들이 집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