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1일 오후 5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시니어 공항서포터즈 노인일자리사업’ 지원과 관련, 한국공항공사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니어 공항서포터즈' 사업은 노인 일자리를 만들어 김해국제공항 내 출입국 관리, 통역, 관광객 안내 등 지원 활동을 하는 사업으로, 한국공항공사가 3년간 사업비를 지원해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사회공헌형 일자리로 총 300여 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주요 활동으로 △출입국심사 보조 △입국신고서 작성 안내 △관광객 안내 △생체등록 보조 △통역 △교통편 안내 △공항시설 이용 안내 △그 외 공항지원에 필요한 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앞서 상반기에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다음달 26일부터 61명의 시니어를 선발하고, 최대 100명까지 확대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참여자를 모집한다. 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로, 부산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한다. 모집공고는 50+부산포털, 워크넷, 일자리정보망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에 이어 인성검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10월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기부금 전달식에는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직접 참석해 시니어 공항서포터즈 사업비 3억6,000만원을 전달한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 김해, 제주 등 14개 지방공항을 통합 관리하는 공기업이다. 특히 기관 차원의 사회공헌에 관심이 커 이번 시니어 공항서포터즈 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부산시는 행정적 지원과 사업홍보를 추진하고, 한국공항공사는 사업 참여자의 인건비 지원 및 교육, 근무 현장관리와 편의시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출입국 관리, 공항시설 안내 등 공항 내 지원활동을 통해 공항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고령층 인구가 많은 부산에서 실질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노인 세대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8일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경찰청과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공기관 및 민긴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시니어 고용을 확대하는 등 고용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