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7일 자정까지 일주일간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과 실외 100인 이상 집합ㆍ모임ㆍ행사 금지, 스포츠 행사 무관중 경기 전환,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 사회복지시설 및 어린이집 휴관ㆍ휴원, 공공민간 재택ㆍ근무 등은 이전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도는 당초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집단감염 발생 등을 고려해 연장을 결정했다.
당역당국은 지난 14일 방문판매와 관련된 전북101번 환자가 증상이 있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고 10일간 많은 사람과 접촉한 결과, 4차 감염까지 발생해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도는 방문판매 업체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미준수 업체와 미등록업체는 시설 폐쇄와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전국적으로 산발적 집단감염과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환자가 지속해서 나오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거리두기 2단계를 일주일간 연장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