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현, 김태희·유승호·서인국과 한솥밥…새로운 도약

입력
2020.09.11 09:41


배우 류성현이 스토리제이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다.

스토리제이컴퍼니는 11일 류성현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명품 연기력을 지닌 배우 류성현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수많은 작품 속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맛깔나는 연기를 펼쳐온 류성현과 좋은 인연을 맺게 된 만큼, 앞으로도 더욱 폭넓은 활동으로 대중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성현은 1996년 연극을 시작으로 다수의 무대 경험은 물론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끊임없이 오가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배우다.

그간 영화 '하면 된다' '라이터를 켜라' 'YMCA 야구단' '거북이 달린다' '퍼펙트 게임' '신세계' '피 끓는 청춘' '검사외전' '택시운전사' '꾼' '변산', 드라마 '시티홀' '구가의 서' '너를 기억해' '미스터 션샤인'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아스달 연대기' '배가본드' '검사내전' 등 많은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했다.

특히 류성현은 극단 내 배우들 간에 벌어지는 갈등을 다룬 영화 '연기의 중력'으로 제21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극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캐릭터 그 자체가 된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택시운전사'에서는 유해진 류준열 등 배우들의 전라도 사투리 티칭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김만섭(송강호)을 돕는 광주 택시 운전사 역을 맡아 풍미 깊은 사투리 연기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스토리제이컴퍼니에는 고준 권수현 김국희 김병철 김서경 김성철 김우석 김지석 김태희 박민정 박성현 박예니 박훈 배유람 서인국 안세호 왕지혜 유승호 유예빈 이경재 이무생 이시언 이완 이진희 이현진 임세주 주민경 태원석 한다미 허준호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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