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드론특화 지식산업센터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총사업비 198억원을 들여 부지 1만4,969㎡, 연면적 9,246㎡,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현재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센터 내에는 실내 드론 교육장 및 경주장을 비롯해 드론 기업 입주 공간 25실, 창업지원 공간 4실, 기숙사 14실 등이 들어선다. 센터 건립과 함께 드론전시 및 체험장도 조성된다. 내년까지 15억원을 투입, VR 등을 활용한 드론택시, 드론축구 경기장, 야외체험장 등을 구축한다.
군은 센터 준공 후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기업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고 전남도, 전남TP와 함께 드론 앵커 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드론 기업 10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터가 조성되면 전문창작ㆍ창업 연계 중심의 드론 기업 지원과 제조 창업을 위한 교육 등 청년이 유입되는 공간으로 창출하게 되며, 지역 내 기업 창업 및 일자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 인근에는 항공센터, 국가비행종합성능시험장 등 드론 관련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는 총 9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3만5,455㎡ 부지에 무인기 연구개발과 제조, 시험, 소프트웨어 등 무인항공기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센터 건립이 드론 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드론 기업 집적화를 구축해 기업 간 기술 및 정보교류 활성화해 고흥을 드론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