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특화 '삼성페이카드' 출시…해외결제도 가능

입력
2020.08.31 11:03

삼성전자가 삼성카드와 손잡고 '삼성페이카드'를 31일 출시한다. 각종 할인 혜택이 주어진 이 카드는 해외에서 삼성페이 결제까지 가능하다.

삼성페이카드는 삼성페이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신용카드다. 삼성페이 응용 프로그램(앱)을 통해서만 신청가능하고 실물카드로도 발급된다. 사용자는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1% 결제일 할인, 온라인 가맹점에서는 1.5%의 결제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 12월 31일까지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결제시 0.5%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2% 할인 혜택도 함께 지원하고 삼성페이 쿠폰 매장에서 결제할 경우엔 3%, 캐시비 후불교통 이용시 2%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월 국내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최대 30만원까지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카드,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해외 결제서비스 기능도 추가했다. 기존 삼성페이에서는 현지 신용카드를 등록해야만 해외 결제가 가능했다. 삼성페이 해외 결제서비스는 전세계 근접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있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삼성페이카드로 결제할 경우, 5%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는 8월 현재 가입자가 약 1,900만명에, 누적 결제금액은 80조원에 달한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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