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인조뼈 이식한 김철민 "저도 살고 있습니다"

입력
2020.08.25 09:21

개그맨 김철민이 인조뼈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김철민은 24일 자신의 SNS에 "국민 여러분 힘내세요. 저도 살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철민은 병상에 누워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김철민은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후 그는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몸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경추 5, 6번 암이 커져 있고 간수치 102 암종양수치 1650. 암 정말 무서운 병이네요"라며 몸 상태가 악화됐음을 알렸다. 최근 경추 5번에 인조뼈를 넣는 수술을 받았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부모님과 두 형이 모두 암으로 돌아가셨다. 하늘에 계신 가족들에게 나를 아직 데려가지 말라고 좀 더 살고 싶다고 부탁했다"고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유수경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