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의원 간담회 열고 추경 등 논의

입력
2020.08.20 15:08
호우피해 복구 등 집행부와 당면 현안 검토


안동시의회는 19일 제5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올해 2차 추경 편성과 호우피해 복구 추진 등에 대해 집행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0년도 제2회 일반회계 추가경정예산은 개최 불가능한 행사성 사업과 집행불가 사업예산을 삭감ㆍ는 한편, 코로나19 및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재해재난목적 예비비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예산 편성을 주문하여, 필요한 재원이 적재적소에 배분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안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7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여기저기 산재한 시설피해와 특히 농축산업 피해는 농가의 생업이 걸린 문제임을 강조하며, 조속한 피해조사를 통해 하루빨리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행정대집행을 추진 중인 도산면 온혜리와 수상동의 불법매립폐기물 처리에 관해서는 원활한 구상권 청구를 위해 정확한 재산조회와 신속한 행정처리가 수반되어야함을 지적하고, 또한 최근 다발하는 불법폐기물투기 예방을 위해 주민들에게 무단투기 의심지역 신고 홍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관광활성화를 위한 트롤리버스 도입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는 노선버스로 운행할 경우에 비용과 기대 관광효과의 수지타산을 꼼꼼히 살펴 줄 것을 요구하며, 벤치마킹한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안동의 지역특성을 반영하여 우리지역에 최적화된 사업이 되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시청어린이집 위탁운영, 한국국학진흥원ㆍ선비문화수련원 운영지원, 의회청사 하자보수계획, 헴프 규제자유특구 실증 및 기업지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추진현황, 3대문화권사업 현황 등 다양한 시정 현안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했다.

김호석 의장은 “최근 지속된 집중호우와 사그라질 기세를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번 추경예산이 시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하루빨리 지원될 수 있도록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행정절차 간소화와 신속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