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5시45분께 충북 제천시 청풍호 인근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 여성을 지난 2일 오전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가족 3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했다.
당시 밭의 배수로 물길을 내던 A(72)씨가 급류에 휩쓸리자 이를 본 딸(49)과 사위(54)가 A씨를 구하려다가 실종됐다.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여성은 실종된 곳에서 30여㎞ 떨어진 곳에서 확인됐다. 사위는 지난 6일 단양군 남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