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청춘 드라마가 스타 탄생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까.
정식 출격을 앞둔 청춘 드라마 여러 편이 다시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에 불러모을 전망이다. 이달 첫 방송될 MBC에브리원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KBS2 '도도솔솔라라솔',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이어 9월 tvN '청춘기록', JTBC '경우의 수'와 10월 tvN '스타트업', 11월 JTBC '라이브온' 등이 기다리고 있다.
이 같은 여러 편의 청춘 드라마 키워드는 싱그러운 로맨스에 있다. 로맨스를 이끌어갈 출연진은 말 그대로 청춘 스타들로 구성됐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들인 만큼 출연진에게도 특별한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전 연령대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하고, 때론 공감과 향수까지 전달될 것으로 예고됐다.
이미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청춘 스타는 물론 이번 작품을 통해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만한 20~30대 배우들도 많다. 먼저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에는 앞서 가수 활동과 웹드라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박건일 공찬이 함께 한다. '도도솔솔라라솔' 이재욱은 남자 주인공으로서 전작 '어쩌다 발견한 하루'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인기를 이어갈 각오다. '청춘기록'에서 박보검 박소담과 호흡을 맞추는 변우석 또한 배우로의 재발견을 주목할 만한 주연 라인업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경우의 수' '라이브온'에는 더 많은 청춘 라인업이 구축됐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배경이 음대인 만큼 박은빈 김민재 김성철 박지현 이유진 배다빈 등은 각기 다른 악기와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경우의 수' 역시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 뿐만 아니라 표지훈 안은진 최찬호 백수민 등이 '찐친' 케미스트리를 다 같이 만들어간다. '라이브온'의 인물들은 비교적 어린 고등학생들로 설정된 만큼 황민현 정다빈 노종현 양혜지 연우 최병찬의 신선한 호흡이 기대된다.
청춘이라는 키워드를 내건 작품들이 연이어 첫 방송을 앞둔 상황 속 많은 관계자들도 이를 통한 스타 탄생을 예측하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청춘극 특유의 분위기와 감정선은 오랜 시간 많은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 셀러다. 일상에 가까운 이야기를 전해주는 배우들 역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가수만큼 배우들의 팬덤도 남다른 결집력과 소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어떤 배우가 드라마 시청자를 팬으로 모을지 궁금해진다"는 생각을 전했다.
하반기 여러 편의 청춘 드라마가 스타를 탄생시키며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큰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