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순천 부모집 방문한 60대 코로나 확진

입력
2020.08.05 10:25


전남 순천시는 부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순천지역 방문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순천에서는 네 번째 확진자다. A씨는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A씨는 부산 확진자와 접촉 후 순천시 주암면 부모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A씨는 부산 157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부산에서 1차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순천 부모 집으로 자가용을 타고 혼자 이동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자가격리 기간 중 7월 25일 오후 2시30분, 7월 27일 오후 2시10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암면 소재 농협 파머스마트를 방문해 20여분간 머물렀으며 그 외에는 자가격리를 준수했다고 진술했다.

순천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마트 등에 대해서는 방역 소독을 하고 임시 폐쇄 조치했다. 현재까지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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