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회 불륜 사건 및 의장단 선거로 인한 시민 피해보상 공익소송추진위원회가 '김제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시민모임'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온주현 김제시의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민모임은 3일 성명을 내고 "갈기갈기 찢겨진 김제 시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공익소송과 함께 이번 의회 문제에 대해 가장 책임이 많은 데도 이를 회피하고 있는 온주현 의장을 우리 시민의 손으로 끌어내리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김제시의회를 상대로 공익소송(손해배상청구, 의장단직무정지가처분, 의원세비지급금지가처분)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 주 중으로 개별 분과위원회 등 집행부를 구성하는 창립총회를 갖고 공익소송과 주민소환 등 두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김제시의회 동료 의원간 불륜 문제가 전국적으로 관심사로 번지면서 시민들이 말할 수 없는 큰 충격을 받고 명예가 추락했다"며 "공익소송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과 단체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함께하는 시민과 함께 시의회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