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 공립 치매전담 요양시설

입력
2020.07.08 15:23
정선읍 신월리에 2022년까지 건립
치매 어르신 돌봄 치료 프로그램 가동

강원 정선군이 치매 어르신들을 돌보는 전문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한다.

군은 2022년까지 총사업비 52억여원을 들여 정선읍 신월리 일원에 1,345㎡ 규모로 공립 요양시설을 지을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곳에는 치매전담실과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침구류 보관실, 면회실, 간호사실, 요양보호사실 등 치매 어르신 57명이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노인인구는 크게 늘어나고 있음에도 현재 정선지역엔 현재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전담해 관리해주는 요양시설이 한 곳도 없다.

이에 정선군이 치매 어르신을 전문적으로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 가족 부담을 덜어주는 전담시설을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정선군은 “치매 국가책임제 정책에 발맞춘 전담시설 건립은 치매 어르신의 생활 안정, 가족 부담 감소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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