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홍 전 의원과 낡은 격식ㆍ셈법 파괴하겠다"

입력
2020.06.26 19:04
홍 전의원 "부시장 수락"에 권 시장 오후 입장문 발표


권영진 대구시장이 홍의락 전 국회의원의 경제부시장 수락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홍의락 전 의원께서 저의 제안을 수락해 주셨다"며 ""쉽지 않은 결단이었을 텐데 환영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대구는 정파를 초월해서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으는 협치의 시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변화는 절박함에서 나오고 협치는 낡은 격식과 셈법을 파괴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홍의락 전 의원과 손을 맞잡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구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께서도 응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홍 전 의원은 이달 초 권 시장의 경제부시작직 제의를 받고 한달여 동안 장고 끝에 수락했다. 그는 "지난 2일 권영진 시장과의 도시락 회동에서 대구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던 도중 권 시장으로부터 경제부시장직을 제의 받았다”며 “대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