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 내신성적 반영 지침을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침 변경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교내 대회 등 학교 교육활동 참여 기회가 축소된 상황을 고려해 중학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처다.
고등학교 입학을 위한 중학교 내신성적은 교과활동상황, 출결상황, 봉사활동실적, 학교활동실적 등 총 200점 만점으로 산출한다.
이 가운데 총 10점 배점인 수상실적과 자치회 임원 활동 실적을 반영하는 학교활동실적 점수 산출 방식이 바뀐다.
먼저 학교활동실적 기본점수가 당초 7점에서 8점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 학기당 1개 0.5점씩 총 6개까지 반영하던 수상실적을 4개만 반영하는데,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은 학기와 상관없이 수상실적 4개, 중학교 1ㆍ2학년 학생은 학기당 1개씩 총 4개를 반영한다.
다만 월평정점 0.1점씩 부여하는 자치회 임원 활동 점수 산출 방식은 종전과 같다.
변경된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 내신성적 반영지침'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와 고등학교 입학 전학 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황윤규 미래교육정책과장은 “이번 고입 내신성적 반영지침 변경은 중학교 학생들의 고입 내신성적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중학교 교육과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현장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