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범학 근황, 13살 연하 아내와 요식업 매진

입력
2020.06.22 23:35

가수 이범학이 요식업에 매진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이범학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범학은 1집 '이별 아닌 이별'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그 이후 긴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많은 가수들이 겪은 일이지만 소속사와 분쟁이 있었다. '마음의 거리' 이후 1년간 아무 것도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해보자고 생각하고 야간 업소를 뛰어다니며 돈을 벌었다. 그 돈으로 곡을 3~4곡 만들면 또 돈이 떨어져서 다시 야간 업소를 뛰었다. 그럼에도 제작비용이 만만치 않아 완성이 안됐고 그러던 게 20년이 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

또 이범학은  13살 연하 아내와 함께 해산물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범학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이 사람이 원래 공연 기획을 했었다. 기획한 행사에 제가 초대가수로 가서 만났는데, 너무 괜찮은 거다. 그래서 제가 먼저 작업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공연 끝나고 따로 만나자고 해서 낚아챘다. 크게 밀당 없이 잘 넘어와줘서 알콩달콩 살고 있다"라며 웃었다.


진주희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