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최근 두 달간 직전 조사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이달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8%p(포인트) 하락한 53.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8%p 오른 41.8%로 최근 두 달 사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지만, 긍정 조사 비율 낙폭은 최근 두 달간 직전 조사 대비 가장 큰 것이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0.2%p 상승한 4.9%다.
권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와 인천에서 8.1%p 떨어진 55%, 대구와 경북에서 7.6%p 떨어진 37.6%,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5.7%p 떨어진 44.0%, 서울에서 4.2%p 떨어진 51.7% 등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10.2%p 하락한 47%를 기록하며 50% 선이 무너졌다. 40대는 9.0%p 하락했지만 59.8%로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