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에게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안마의자 이용 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49재 기간인 2월 15일까지 무안공항에 유가족들이 많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해당 안마의자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한시적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기계 내 시작 버튼만 누르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공항 내 안마의자 근처에 무료 이용 팻말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무안공항에 설치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는 총 두 대다. 이는 다중이용시설 전용으로 생산되는 '비프리' 모델로, 이용 요금을 지불하면 작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용 시간별로 10분에 2,000원, 20분에 3,500원, 30분에 5,000원을 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