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강타와 토니안이 SM엔터테인먼트 3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히트곡 '캔디'와 '행복'을 불렀다.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쳐, 더 퓨처' 인 서울(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 2회차 공연이 개최됐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1세대 아이돌 '대선배'부터 현재 K팝 시장에서 맹활약 중인 5세대 후배 그룹들까지 SM의 역사를 이끈 팀들이 총출동했다. 이 가운데 SM의 첫 보이그룹이자 국내 음악 시장에서 1세대 아이돌 붐을 이끌었던 H.O.T.도 무대에 올라 SM의 창립 30주년을 축하했다.
H.O.T. 출신으로 현재 SM 이사를 겸하고 있는 강타는 토니안과 재회해 '캔디' '행복' 무대를 꾸미며 고척돔을 뜨겁게 달궜다. 후배인 엔시티·라이즈 멤버들과 함께 H.O.T.의 히트곡 무대를 재해석한 두 사람은 "H.O.T.라는 이름을 무대 위에서 쓰는 것이 오랜만이다"라며 H.O.T.가 데뷔 시절부터 썼던 팀 구호로 힘찬 인사를 건넸다.
강타는 "토니 씨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토니안은 "30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저희가 이제 데뷔 29주년이라 나이가 거의 비슷한데 함께 성장하고 함께 지금까지 이렇게 무대에서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30주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 되셨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타는 "29년 전에 발매한 곡인 '캔디'였는데 얼마 전에 엔시티 드림 후배님들이 영광스럽게도 리메이크를 해주셨다. 오늘 함께 했는데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라고 엔시티 드림과의 '캔디' 컬래버 무대를 언급했고, 토니안은 "이렇게 멋진 후배들과 무대를 한다는 자체가 너무 기쁜 일이다. 엔시티 드림 덕분에 어린 팬분들도 '캔디'라는 곡을 알게 된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덧붙이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