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수갑 채워 체포하는 것이 국격이고 국론분열 종식"

입력
2025.01.12 12:13
"새 내란특검법, 법무부도 긍정평가"
"'대안 제출' 권성동, 내란 동조하나"
경호차장에겐 "尹 말고 국가에 충성하라"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법원에서 발부한 영장에 의거해 공조본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체포하는 것이 국론 통합"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번엔 윤석열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하는 것이 국격이고 국론 분열 종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9일 새로 발의된 내란 특검법안은 (특검 후보 추천 권한 관련 조항이 개선돼) 위헌요소가 제거됐다고 법무장관 직무대행도 법사위에서 밝혔고, 여당의 주장을 수용한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의) 대안을 제출하겠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하수인으로 무속과 헌법재판소 무력화를 노리는 윤석열식 시간벌기 작전으로 국론 분열자이며 내란 동조세력"이라고 비판했다.

또 박 의원은 "저간의 사정을 잘 아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법은 여야 합의로'라고 하는 것은 거부권을 행사하려는 사전 명분 쌓기로 이 역시 국론 분열"이라며 "이 순간 대한민국은 윤석열 체포, 헌재 탄핵심판. 딱 두가지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경찰의 소환 요청에 불응 중인 김성훈 대통령 경호차장을 향해 "첨언한다"며 "국가에 충성하지 않고 탄핵된 윤석열에게 충성하면 내란 동조자이고 공무집행방해로 사법처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호사 등 소송비용, 연금 삭감 등은 김건희가 책임을 못 진다"고 덧붙였다.



윤현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