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오빠' 남진, 트로트 축제 방점 찍은 히트곡 메들리 ('트롯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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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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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오빠' 가수 남진이 트로트 대부다운 존재감으로 트로트 축제에 방점을 찍었다.

남진은 28일 오후 방송된 '2024 SBS 트롯대전'(이하 '트롯대전')에 출연해 '나야 나'와 '둥지'로 무대를 꾸몄다.

국내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해 한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트롯대전'은 지난 2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이날 MC는 가수 영탁과 배우 박하선이 맡았다.

이날 남진은 잔을 들고 의자에 앉은 채 노련함이 물씬 느껴지는 오프닝으로 인상적인 무대를 시작했다. '나야 나'로 흥겨운 무대를 이어간 남진은 '영원한 오빠'다운 에너지로 현장을 압도했다.

특유의 스텝과 어깨를 들썩이는 여유로운 댄스로 보는 이들의 흥까지 끌어올린 남진은 자신을 대표하는 히트곡인 '둥지'로 트로트 축제에 방점을 찍었다. 다인원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채운 남진은 여유가 넘치는 무대 매너로 현장 관객들을 '소녀 팬'으로 만들었다.

한편, '트롯대전'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SBS, SBS Plus, SBS funE, SBS Life, SBS M 등에서 순차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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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기 명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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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몰아칠 기회를 놓치다
지난 26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4 바둑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역시 최우수기사상은 신진서 9단이 차지했다. 5년째 놓치지 않고 연속 수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다승, 승률, 인기기사상까지 총 4관왕에 올랐다. 올해 신진서 9단은 세계 메이저 기전인 'LG배 기왕전'과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우승했고, 또 다른 메이저 기전인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도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그리고 단연 압권은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거둔 끝내기 6연승. 지난 2005년 이창호 9단의 ‘상하이대첩’ 5연승을 뛰어넘은 전무후무한 기록이었다. 우수기사상엔 박정환 9단이 이름을 올리며 역시 뜻깊게 한 해를 마무리. 이밖에도 시니어기사상엔 유창혁 9단, 여자기사상엔 최정 9단, 신인상엔 김승진 5단과 김민서 4단이 이름을 올렸다. 흑1은 좌하귀 정석 형태에서 자주 쓰이는 후속수단. 흑3 역시 선수 활용이 가능한 자리이고 흑5의 한 칸 뜀이 일반적이다. 흑9가 다소 이색적인 선택. 흑14에 뻗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형태에서는 실전이 올바른 방향이다. 여기서 이지현 9단은 백10을 선택했는데 이 수가 다소 밋밋했다. 3도 백1로 먼저 하변부터 몰아칠 장면. 백3으로 자연스럽게 좌하귀 요석 석 점을 제압하면서 진출하는 게 백에겐 이상적인 방향이었다. 실전 백18까지 좌상귀에서 백이 후수를 잡자 박정환 9단은 재빨리 흑19로 하변을 지킨다. 백20, 22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정석 선택. 흑 역시 흑23으로 4도 흑1에 붙여 반발하는 수를 고려해 볼 만하다. 이 경우 백4의 끊음을 통해 백10까지는 필연의 수순. 흑11이 좋은 수로 흑17까지 상호 실리 교환 후 치열한 중앙 전투가 예상된다. 실전 역시 흑25까지 무난한 진행으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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