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교하며 12·3 불법계엄 사태를 비판했다.
김부선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서 '비겁한 쫄보 윤석열'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시국이 시끌시끌한데 다 정리될 거다. 안타까운 건 탄핵이 가결됐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남아 있지 않냐"면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댓글을 읽고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그러던 중 김부선은 시청자들에게 "이재명 말 아니면 할 말이 없느냐" "이재명 없었으면 어쩔 뻔했느냐"는 지적을 받자 "재명이가 대통령이 되면 윤석열처럼 계엄령을 때리겠느냐"며 "누가 (대통령을) 해도 윤석열, 김건희만큼 (못)하겠느냐"고 반박했다.
김부선은 불법계엄 사태를 두고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세금을 갖고 권력을 이용하는 대통령 내외의 일"이라며 "숨이 턱턱 막힌다. 얼마나 못 배운 애들이면 이러느냐"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정당이 아니라 이해집단이다.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하는 게 진짜 보수"라면서 "보수의 가치는 법치와 안보를 지키는 것 아닌가. 윤석열은 자기가 자기 무덤을 팠다. 계엄령이라니 욕도 아깝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윤석열씨, 비겁하니 나와라. 검사 아니었나"라며 "법대로 법치를 지켜라. 그게 당신을 지지한 사람들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부선은 방송에서 이 대표와의 사이를 언급한 댓글에는 "나와 이재명이 무슨 관계인지 당신들이 봤느냐"며 "당신들이 부선이를 아느냐. 무고죄로 고소당하기 싫으면 가만 있으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그는 12·3 불법계엄 사태 후 '윤석열을 탄핵하라' '그를 대통령으로 호칭하지 않겠다. 윤석열,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 10차례의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며 윤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