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올해 군 장학사업기금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 37명을 고향사랑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증서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남 고향사랑 명예의 전당은 지난해 3월 해남군청사 2층 역사관에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헌액 대상은 해남군 고향사랑기금과 장학사업기금 누적 기탁액 500만 원 이상을 기탁한 개인 및 단체이다.
3,000만 원 이상 실버 기부 기업으로 뉴텍, 해남종합병원, 대흥콘크리트, 두륜산업개발, 원광전력이 헌액됐다. 또 1,000만 원 이상 브론즈 기부자에는 옥천산업, MG해남새마을금고, 청솔산림환경 이상택 대표, 청치과 구승인 원장, 이레가축약품 황은선 대표, 재광해남군향우회 김수관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500만 원 이상 프레스티지 기부자에는 황칠영농조합법인, 의용소방대연합회, 해남읍 정정순씨 등이 헌액됐다.
전연수 원광전력 대표는 "해남을 연고지로 둔 기업인들은 지역사랑을 위해 기부에 나서야 한다"면서 "많은 기업인들이 해남사랑에 동참하면 지역이 더 건강하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부자 여러분의 이름 한분 한분 명예의 전당에 새겨 전 군민과 함께 기억하고 기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