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유입돼야 지역상권 활력"··· 충북개발공사, 청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앞장

입력
2024.12.23 15:33
제천 구도심 청전동·역세권지구서 잇단 건립
진상화 "도내 지자체 협력 사업으로 지역상생"



제천시 도심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충북개발공사는 제천시와 청전동 도시재생사업지구 내 공공임대주택 사업 시행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충북개발공사는 사업계획 수립, 설계, 공사, 유지관리 등 이 사업을 총괄한다. 제천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청전이음빌리지'로 명명한 임대주택은 젊은 층을 끌어들여 침체한 구도심 상권을 살려보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건물에는 임대주택 15호와 육아나눔터·보육실·어린이도서관 등 아이돌봄시설, 마을공방·마을사진관·마을카페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총 244억원이다. 공사 측은 내년 설계를 거쳐 2026년 초 착공, 2027년 말쯤 준공과 함께 입주민을 맞이할 참이다.

제천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지구에서도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총 50호 규모로, 2026년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이곳엔 일자리지원센터와 게스트하우스도 들어선다. 앞서 충북개발공사와 제천시는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제천 의림동 도시재생 사업과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사업도 예정대로 착착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지자체와의 협력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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