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용안생태습지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친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익산시는 전북자치도 생태관광지 조성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3년간 85억 원을 투입해 생태관광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생태관광 조성은 환경·기능적 보전 가치가 있는 지역을 지정해 생태관광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소득 증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용안생태습지는 2012년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용안면 난포리 일원에 67만㎡ 규모로 금강변에 조성됐다. 습지엔 크고 작은 연못과 각종 수목·갈대밭이 조성됐으며, 산책로와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도보 여행과 자전거 여행지로 유명하다.
시는 이곳을 환경친화적 생태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주민협의체를 운영하고 교육·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관 활성화를 위해 2026년까지 지역 특색을 살린 녹지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용안생태습지가 가진 우수한 환경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