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진흥재단과 전남 목포시가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에 나섰다.
3일 한국사학진흥재단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달 29일 목포시청에서 '행복기숙사 지방자치단체 할당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목포시는 재단이 운영하는 수도권 지역 연합형 행복기숙사 입주생 총 50명에게 연간 9,000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행복기숙사 지방자치단체 할당제는 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자체가 해당 지역 출신 행복기숙사 입주생에게 기숙사비를 지원해 타 지역으로 진학한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재단은 전국에 총 7개의 연합형 행복기숙사(4,668명)를 운영하고 있다. 행복기숙사와 협약이 체결된 지자체는 총 21개로 연간 총 934명에게 11억 원 안팎의 장학금을 지원되고 있다. 차명돈 재단 교육환경개선본부장은 "행복기숙사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