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부산 유일의 농촌형 교통 모델인 '기장군 버스'를 지난 1일부터 확대 개편·운영에 들어 갔다고 2일 밝혔다.
기장군 버스는 2019년 도입한 '농촌형 교통 모델 사업'으로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버스 등 대중교통도 수익성이 없어 노선을 개설하지 못하는 지역 내 소규모 마을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국비와 군비를 매년 6억 원씩 들여 운영하고 있다.
15인승 규모의 3개의 노선버스(1번, 10번, 57번)가 30가구도 안 되는 마을을 비롯해 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매일 6차례 이상씩 돌며 읍내와 연결한다.
군은 지난 1일 부터 정류소 2곳은 옮기고 10곳은 새로 추가 했으며, 57번 버스는 운행 횟수를 1회 늘리고, 월평행 막차 시간을 오후 8시로 연장했다. 현재 철마면 중리마을까지 운행 중인 기장군 1번은 철마면 이곡마을까지 6.3km 연장 운행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국비와 군비를 늘여 8억 원을 투입한다"면서 "향후 대중교통 취약지역과 사각 지역을 적극 발굴해 기장군 버스 대상 마을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