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기업현장의 현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남기업119 플랫폼’ 확대 개편과 ‘찾아가는 기업애로해소 간담회’ 등을 추진해 총 369건의 애로를 발굴해 이 중 339건을 처리·완료 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기업119 플랫폼’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접수·상담하고, 경남도, 시군, 중앙부처의 약 900여 개 기업지원 사업을 통합 안내하는 서비스다. 기관 및 분야별 세부 검색 기능과 알림톡 서비스도 제공하며, 지난 6월부터는 경영·창업·마케팅 등 12개 분야의 컨설팅과 교육 신청도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도내 대학과 경남중소벤처기업청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하여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 도는 지난 3월 진주를 시작으로 지난달 함양까지 도내 10개 시군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기업애로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과 직접 만나 다양한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자금 지원, 인력수급, 입지규제 등 다양한 기업 애로 상담 △정부의 산업단지 킬러규제(입주업종, 토지용도, 매매·임대 제한 등) 혁파방안 등 제도변화 내용 공유 △ 경남도의 2024년 기업지원 분야 주요 정책 설명과 의견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간담회를 통해 경남기업119 플랫폼을 홍보해 기업 애로사항 접수를 활성화하고, 제안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정책 개선 및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추진한 기업별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개선과 산업단지 환경개선, 외국인 근로자 지원 확대 등 기업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실제 진주 A기업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선착순 접수 방식 개선을 신청했으며 도는 이를 평가방식으로 전환해 합리적인 자금 배분을 이뤘다.
창원 B기업 소유의 송전선로 고장으로 발생한 공장 정전 문제도 신속히 복구(7일→3일)해 공장 가동을 재개했으며, 창원 C기업의 산업단지 교통 신호체계 개선과 밀양 D기업의 제초작업 지원 등 산업단지 환경 개선도 해결했다.
함안 E기업의 노후관리소와 오수처리시설 재건축 요청에 대해서는 국비사업 공모를 통해 지원받아 현재 시설을 정비 중이며,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김상원 경남도 경제기업과장은 “기업운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인력 수급과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발맞춰 맞춤형 지원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도와 시군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