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매매 업소 출입 및 아내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당한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2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강제추행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최민환은 유흥업소를 출입해 성매매를 하고 가족들 앞에서 아내를 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은 걸그룹 라붐 출신이자 최민환의 전 아내인 율희가 유튜브 영상을 게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율희는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제기하며, 그의 업소 출입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율희는 "술에 취해서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가슴에 꽂았다"고 했다.
이후 최민환에 대해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이 접수되며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고발인은 "가족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현재는 이혼한) 걸그룹 라붐 출신 아내 율희의 가슴이나 주요 부위를 만진 것은 성적자기결정권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강제추행죄의 범죄구성요건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단란한 일상을 공개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