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넘어 건기식 파는 CJ올리브영…자체 브랜드도 선보인다

입력
2024.11.27 20:30
건기식 브랜드 '탄탄' 출시
매출 뛰자 직접 시장 진출
"다이어트·피부 고민 해결"


CJ올리브영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브랜드 '탄탄'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탄탄은 CJ올리브영이 건기식 분야에서 처음 내세운 일종의 자체 브랜드(PB)다. 전공인 화장품 분야에서 10개의 PB를 운영하고 있는 CJ올리브영은 건기식이 주 고객층인 1030대 여성으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신규 브랜드 론칭을 결정했다.

실제 CJ올리브영에서 건기식을 찾는 소비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3년 건기식 상품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4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젊은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체지방 감소(슬리밍) 상품 매출은 70% 넘게 늘었다.

CJ올리브영은 이런 수치를 반영해 '탄탄 젤리 더블 컷 다이어트', '탄탄슬리밍 C3G 다이어트', '탄탄슬리밍 브이 쏙 티' 등 탄탄의 신제품 3종에 슬리밍 기능을 담았다. 대표 제품인 탄탄 젤리 더블 컷 다이어트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배변 활동, 식후 혈당 상승 억제 기능을 인정받은 성분을 주원료로 한다.

올리브영은 탄탄 론칭을 기념해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는 '올영세일'에서 최대 40% 할인 행사를 한다. 세일 이후에도 연말까지 최대 31% 할인을 이어간다. 탄탄 신제품은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CJ올리브영은 뷰티와 건강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다이어트와 피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다"며 "소비자의 다양한 건강 고민에 맞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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