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제36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24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인술을 실천하며 약 40만 명의 소외지역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쓴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임현석 원장이 아산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3억 원이다.
의료봉사상은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이주노동자 등 의료 사각지대 환자들을 위해 무료진료병원인 요셉의원 등에서 51년간 의료봉사를 한 요셉의원 고영초 원장이 받았다. 사회봉사상은 26년간 개발도상국 저소득 주민들의 자립과 역량 강화에 기여한 국제개발 비정부기구(NGO) 지구촌나눔운동이 수상했다.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상금은 각 2억 원이다.
이외에 어려운 이웃과 가족을 위해 헌신한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수상자 15명에게도 각각 상금 2,000만 원이 돌아갔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분들이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 모두의 책임과 의무"라며 "아산사회복지재단도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미력이나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고자 1989년 아산상을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