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승한 사태' 간접 언급... "믿고 따라와 준 팬들에 감사" ('2024 마마 어워즈')

입력
2024.11.22 12:47

그룹 라이즈(RIIZE)가 '2024 마마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글로벌 퍼포먼스 메일 그룹 부문 수상 직후 전 멤버 승한의 탈퇴 사태를 간접 언급했다. 승한의 탈퇴 이후 공식 석상에서 멤버들이 관련된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정오(한국시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 US 챕터 1'이 개최됐다. 이날 미국 공연으로 '2024 어워즈'는 오는 23일까지 양일간 미국과 일본에서 이어지는 대장정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페이보릿 글로벌 퍼포먼스 그룹 메일 부문의 시상자로는 엔 싱크 출신 랜스 베이스가 나섰다. 랜스 베이스가 호명한 수상자는 라이즈였다.

먼저 수상 소감을 밝힌 앤톤은 "저희 팬 여러분, 언제나 저희를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1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여러분들도 다 아실 일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희는 항상 팬분들께 감사하다. 멤버들과 소속사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저희 멤버들과 저는 팬분들에게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드리겠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해서 정진해 나가겠다"라며 "저희가 바라는 것은 라이즈의 미래에도 팬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승한의 복귀 선언 및 번복, 탈퇴 과정에서 소속사에 쏟아진 팬들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앤톤은 "현재 저희와 소속사 사이에 열린 자세로 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팬분들께 이러한 과정에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인 뒤 "저희가 바라는 것은 라이즈와 브리즈가 서로를 위해서 항상 곁에 있어주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어 쇼타로는 "이번에도 저희가 두 번째 '마마'에 참여하게 됐다. 올해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저희를 믿고 따라와 준 브리즈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 멤버들과 함께 부끄러움 없는 라이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성찬 역시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브리즈가 있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팬들에게 재차 감사를 전했다.

한편, '2024 마마 어워즈'는 이날 오후 6시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일본 챕터1으로 걸음을 잇는다. 오는 23일에는 오후 3시부터 일본 챕터2 시상식이 진행된다. 모든 현장 생중계는 엠넷 및 유튜브 채널 엠넷 K-POP, 엠넷 플러스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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