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오는 21일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을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한 학술대회를 전남문예회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여수지역 사회단체인 여수종고회가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라좌수영이 여수에 위치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고 국가문화유산 사적 지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학술대회는 이재운 전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임원빈 해군사관학교 교수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에 관한 고찰' △방문배 제주문화유산연구원 지원실장의 '전라좌수영지 유적발굴 성과' △고용규 한국고대학회 한국성곽사 특별위원장의 '전라좌수영지 사적 지정 및 활용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사로 제수된 8월 26일(음력 8월 1일)을 '여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의 날'로 알리는 선포식도 개최한다.
이기동 여수종고회 회장은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국가문화유산 사적 지정은 여수의 역사와 정체성을 곧게 세우는 역사적 과업"이라며 "다음 세대에 물려줄 위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