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앞둔 삼천리그룹, '미래'에 베팅했다...오너가 3세 미래사업 총괄한다

입력
2024.11.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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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선 전무, 미래사업총괄 부사장 승진
미래전략 부문 부사장·상무급 승진 인사도
"신규 사업 원활한 전개 위한 인력 배치"


삼천리그룹이 2025년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오너가 3세인 이은선 전무가 승진과 함께 미래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조직의 수장을 맡으면서 그룹의 신규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삼천리는 이 전무를 미래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천리는 대표이사 사장 아래 각 영역에 총괄 사장이 있는데 미래사업총괄은 부사장이 가장 높은 직급이다. 이 부사장이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찾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이 부사장은 줄곧 신규 사업 개발 업무를 해왔다. 전무를 맡았을 때도 미래사업총괄에 속해 있었다.

삼천리는 이 부사장 외에도 미래 전략 부문 부사장, 상무급 승진 인사도 함께 진행했다. 허정훈 전무를 전략본부 부사장으로, 문봉현 이사를 전략본부 전략2담당 상무로, 배정민 이사를 미래사업담당 상무로 승진시켰다. 삼천리는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그룹의 신규 사업을 원활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인력을 새롭게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삼천리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에도 신경 썼다. 삼천리의 사업용 부동산 등을 관리하는 자산개발총괄 사장으로는 이태호 부사장이 승진 임명된 게 대표적이다. 그리고 현운식 상무를 환경사업본부 전무로, 김진묵 이사를 도시가스사업본부 인천지역담당 상무로, 손민석 이사를 도시가스사업본부 운영지원담당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삼천리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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