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성과 원문까지 손쉽게 본다"...대전시 '다온' 업그레이드

입력
2024.11.13 17:00
2022년 구축 대전과학기술정보서비스
전국 최초 KISTI ScienceOn과 연계
연구보고서·논문 등 원문 전체를 공개

대전시는 '대전과학기술정보서비스(DAON·Daejeon Archive ON R&I)'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운영하는 '과학기술 지식인프라(ScienceOn)' 간 연계 체계를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DAON은 2022년 5월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을 통해 구축한 것으로, 대전시 과학기술, 산업 관련 정보와 통계를 제공하고 있으며, ScienceOn은 KISTI가 운영하는 연구자 중심의 지식인프라 서비스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문, 특허, 보고서 등 연구개발 성과물의 서지정보만 제공됐다면, 이번 연계 구축을 통해 원문 전체를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서지정보는 출원번호, 공개번호, 발명 및 출원인 명칭 등의 정보로서, 특허문원의 검색을 위한 기초데이터로 활용된다.

시는 DAON과 ScienceOn과의 연계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역에 특화된 과학기술 지식인프라 확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학기술 정보 활용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DAON 사용자가 여러 정보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하나의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폭넓은 과학기술 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DAON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대전시 과학기술 지식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식정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과학기술 정보 대중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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