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지구는 면적 686만㎡(약 207만 평), 계획인구 7만8,000명(3만7,000 가구)으로 계획됐다.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강남 생활권에 가까운 입지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지구다.
부지 조성공사는 총 4개 구역으로 나뉘어 2개 사업지구가 착공됐고, 2개 사업지구는 내년 착공 예정이다.
하남교산에서 첫 입주하는 공공주택인 A-2블록(1,115호)은 민간참여주택사업으로 지난 6월 대우건설이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12월 사업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착공은 오는 12월, 분양 공고는 내년 3월 예정으로 2027년 하반기 첫 입주가 목표다.
하남교산 지구 중심에는 일자리 창출 등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약 26만㎡ 규모의 혁신업무지구(Central Innovation District·CID)가 들어선다. 하남교산까지 연장되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역사를 중심으로 업무·쇼핑·문화·주거 기능이 복합된 고밀 콤팩트시티(용적률 1,000%)로 개발되며 복합환승시설(지하철, BRT, 고속버스, UAM)과 연계해 입체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혁신업무지구 인접 지역에는 약 7만㎡ 규모의 ‘인공지능(AI) 혁신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이를 위해 지난해 포항공대와 MOU를 체결했다.
클러스터에는 포항공대, 카네기멜런대, 싱가포르국립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공지능 석·박사 학위를 위한 글로벌 멀티캠퍼스, AI 트레이닝센터, 산학연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및 기업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