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지춘희가 배우 원빈의 근황을 전했다. 지춘희는 원빈이 멋진 남자가 됐다고 알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스튜디오를 찾은 박경림이 원빈을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숙은 "박경림씨가 안 해본 행사가 없다. 수많은 스타들을 만났는데 꼭 만나고 싶은 분이 있다더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제가 제작발표회, 제작보고회, 쇼케이스 진행을 본격적으로 하는 동안 그분이 작품을 안 했다. 원빈씨를 보고 싶다"고 했다. 전현무는 "연예인 중에도 원빈씨를 본 사람이 없어서 용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반면 여행도 함께 다니는 지춘희 사단 멤버인 원빈"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지춘희는 "(원빈이)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작품은 계속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원빈의 아내인 이나영이 영상편지로 등장했다. 그는 지춘희를 응원했다. 이나영은 "혹시나 선생님이 긴장을 하고 계실까 해서 이렇게 인사드린다. 이번에도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선생님만의 감각과 감성들의 디자인을 보면서 또 한 번 감동을 받았다. 열정 그리고 노력을 옆에서 지켜보며 저희가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오래오래 저희 곁에서 함께해 달라.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이야기했다. 지춘희는 "이나영씨가 예뻐진 만큼 원빈씨도 굉장히 성숙해져서 멋진 남자가 돼 있다"고 전했다.
원빈은 2010년 8월 개봉한 영화 '아저씨'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나영은 2018년 인터뷰를 통해 "원빈씨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듯하다"면서 "그런 시나리오들이 그동안 많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본의 아니게 늦어졌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