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춘희 "원빈, 멋진 남자 됐다… 작품 검토 중인 듯" ('당나귀 귀')

입력
2024.11.11 08:30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나영, 영상편지로 깜짝 등장

디자이너 지춘희가 배우 원빈의 근황을 전했다. 지춘희는 원빈이 멋진 남자가 됐다고 알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스튜디오를 찾은 박경림이 원빈을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숙은 "박경림씨가 안 해본 행사가 없다. 수많은 스타들을 만났는데 꼭 만나고 싶은 분이 있다더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제가 제작발표회, 제작보고회, 쇼케이스 진행을 본격적으로 하는 동안 그분이 작품을 안 했다. 원빈씨를 보고 싶다"고 했다. 전현무는 "연예인 중에도 원빈씨를 본 사람이 없어서 용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반면 여행도 함께 다니는 지춘희 사단 멤버인 원빈"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지춘희는 "(원빈이)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작품은 계속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원빈의 아내인 이나영이 영상편지로 등장했다. 그는 지춘희를 응원했다. 이나영은 "혹시나 선생님이 긴장을 하고 계실까 해서 이렇게 인사드린다. 이번에도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선생님만의 감각과 감성들의 디자인을 보면서 또 한 번 감동을 받았다. 열정 그리고 노력을 옆에서 지켜보며 저희가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오래오래 저희 곁에서 함께해 달라.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이야기했다. 지춘희는 "이나영씨가 예뻐진 만큼 원빈씨도 굉장히 성숙해져서 멋진 남자가 돼 있다"고 전했다.

원빈은 2010년 8월 개봉한 영화 '아저씨'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나영은 2018년 인터뷰를 통해 "원빈씨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듯하다"면서 "그런 시나리오들이 그동안 많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본의 아니게 늦어졌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고 알렸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